[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가 오늘(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KTX 특별 할인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한 조처다.
당초 한국철도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 극성수기를 피해 수요일마다 모두 4차례에 걸쳐 ‘하계 휴가객 분산을 위한 KTX특별할인(오늘만 이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국에서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할인상품 판매를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기타 변경사항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한국철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2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