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3180선까지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9포인트(0.82%) 내린 3183.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09.36으로 전 거래일(3209.43)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19억원, 75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5127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27억원 순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건설업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증권, 통신업, 금융업, 기계,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이어 보험,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NAVER(035420)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삼성SDI(006400)(-0.78%),
삼성전자(005930)(-0.62%)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은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0.36%),
셀트리온(068270)(0.18%)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여전히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3우B(001529),
동양2우B(001527)는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고
동양우(001525)(26.61%),
대한제당우(001795)(24.92%),
유유제약1우(000225)(14.87%)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