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료된 자체 전임상 실험에서 천식을 유발하는 면역글로불린E(IgE)와 싸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하는 등 유효성을 확인함에 따라 서울대 병원 강혜련 교수팀과 함께 실험 규모의 확대를 통한 천식치료제로서 활용 확인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천식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과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증가로 인해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가에서도 크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이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기관지 확장제 등 스테로이드 제재를 통한 증상 완화제만 있는 상황이다.
임재홍 메디프론 중앙연구소장은 “한동안 통증 전달과 체온 조절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TRPV1 채널이 최근에는 신경 염증, 자가면역질환, 암세포 및 면역세포 기능에도 관여한다는 연구 논문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메디프론이 보유하고 있는 TRPV1채널의 후보물질 들은 임상 적용이 가능한 단계에 있는 물질이므로 항암 보조제를 비롯한 각종 난치성 만성질환 치료제로 적용을 확대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