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지바이오(35381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무상증자와 액면분할로 유통주식 수가 증가한 데다 업황 호조까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9.65%(2390원)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도 이지바이오는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지바이오는 최근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진행했으며 지난 7일 거래를 재개했다. 발행주식 수는 무상증자로 228만6728주에서 683만8344주(3배)로 늘어났고, 여기서 다시 액면분할(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해 최종적으로 3419만1720주(5배)로 변경됐다. 처음 주식 수의 15배로 증가로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의 목적은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한 거래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동종 업체들의 주가 상승(12월 21일 이후 1월 6일 종가 기준, 팜스코 42%, 선진 22% 상승)이 크게 나타난 반면 이지바이오는 거래 정지로 인해 긍정적인 업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우호적 시장환경, 매출 성장 전망, 경쟁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