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류 동아리 한국문화 배우러 서울 찾는다

'K-커뮤니티 멘토링' 내달 2일 첫 개최
유럽 5개국 동아리 회원 40여 명 초청
사물놀이·민요·부채춤 등 집중 강습
  • 등록 2019-06-26 오전 9:21:36

    수정 2019-06-26 오전 9:21:36

폴란드 한류 동아리 ‘큰 소리로’(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유럽 5개국 한류 동아리 회원 40여 명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K-커뮤니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K-커뮤니티 멘토링’은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합동무대 ‘2019 K-커뮤니티 페스티벌’에 앞서 현지 주요 한류 동아리 회원들에게 한국문화를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단순한 한류 애호가를 넘어 한국문화 소개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지 한류 동아리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활동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초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실시한 공개 선발로 선정한 벨기에 ‘K팝 벨기에 소사이어티’, 폴란드 ‘큰 소리로’, 영국 ‘킹덤 오브 하트’, 독일 ‘대박 코리아’, 스페인 ‘DWD 스페인’ 등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울에서 함께 만나 한국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5일 동안 참가자들은 K팝 공연 연출가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민요·부채춤·탈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중 강습을 받는다. 방송국 및 한국민속촌 방문, 한식 요리 강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K-커뮤니티 한국문화 페스티벌’에서는 합동무대를 펼친다. 인기 K팝 그룹과 함께 유럽 지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주인공이 된다.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체험 교실, 현지 사회공헌 행사 등 쌍방향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한류 팬들이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국제적 한류 동아리는 단순히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팬을 넘어, 현지와 한국을 잇는 훌륭한 가교로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미래의 문화 전도사로서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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