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차주혁, '욕설·난동·마약' 혐의로 실형 출소 후 또 체포

  • 등록 2018-12-27 오전 9:40:29

    수정 2018-12-27 오전 9:40:29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살고 나온 가수 출신 차주혁이 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출소한 지 11일 만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차주혁을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추가로 발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차주혁은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다른 집 문을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주혁은 만취 상태였으며 다른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문이 열리지 않자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혁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고, 이달 14일 출소했다.

경찰은 “마약 범죄 자체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차씨가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마약 투약 경위와 횟수, 종류 등에 대해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 이후 성범죄 관련 루머, 미성년자 시절 유흥업소 출입 등 데뷔 전행실이 논란에 휩싸이며 2011년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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