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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태국이 암호화폐에 과세를 추진하는 등 호재가 없지만 지난 주말의 폭락세에 따른 일시적 반등으로 풀이된다.
1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7% 상승하며 9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가 11% 이상 급등하며 23만4800원대로 올라왔고 이더리움은 2%, 비트코인캐시도 1.9% 이상씩 각각 상승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836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태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주말 암호화폐는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 14일 9000달러 이상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약 7350달러까지 하락했다.
태국 정부는 특히 암호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에 따른 소득의 15%를 원천과세하고 부가가치세 7%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페이스북, 구글에 이어 암호화폐 관련광고를 2주 내 금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시장에는 호재가 없는 상태다. 19일부터는 이틀간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공동 규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그는 팀과 함께 비트코인이 2010년 이후 최고가 대비 70% 이상 하락하는 대폭락이 4번째로 나타났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그래프를 만들어 이같이 전망했다. 이전의 세 차례 하락국면 이후에 모두 상당한 상승폭이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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