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장중 790선을 돌파하면서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했다. 전날 장중 전고점(2015년, 788.13)을 갈아치운데 이어 종가로도 2007년 11월 7일 794.08을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790선까지 넘어선 것이다. 다만 기관이 매도규모를 키우면서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33분 현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16%) 오른 786.5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91.08까지 오르면서 790선을 가뿐히 넘겼지만 기관 매도 물량으로 인해 현재는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그동안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던 기관이 전날에 이어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관은 현재 439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지수 상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도 이날은 1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669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라젠(215600)이 이날도 7.14%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은 이날 장중 15만2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각각 0.28%와 1.98%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티슈진(Reg.S)(950160)도 0.17% 오르고 있으며
CJ E&M(130960)이 0.76%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5위까지 종목이 모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로엔(016170)과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펄어비스(26375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1.64% 내리고 있으며, 오락문화(1.35%), 의료정밀기기(1.05%), 디지털컨텐츠(0.92%), 금속(0.87%) 등도 약세다. 코스닥 신성장기업은 2.08%, 기타서비스 2.04%, 유통 1.78%, 운송장비부품 1.24%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