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호텔신라(008770)는 전일대비 5.04%(3600원) 내린 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은 8476억원(전년비 4%↑), 영업이익은 113억원(전년비 57%↓)으로 영업이익 추정치 27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인천공항 가오픈 기간내 매출액 급감과 창이공항의 126억원 적자, 메르스 극복 위한 면세점 판촉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메르스 기저 및 인천공항 가오픈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 가시성은 높을 것”이라며 “그러나 두산, 신세계 등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와의 경쟁구도 및 창이공항의 대규모 적자 지속 등으로 수익성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텔신라의 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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