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포렌식 기업 '한컴지엠디', 中시장 본격 진출

  • 등록 2015-09-09 오전 9:42:25

    수정 2015-09-09 오전 9:42:2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컴지엠디(077280)(한컴GMD)는 중국의 ‘핑항 테크놀로지(Pinghang Technology)’와 손잡고 모바일 포렌식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한컴지엠디는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모바일 포렌식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모바일 포렌식 분야 선도 기업인 ‘핑항 테크놀로지’와 수출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한컴지엠디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의 관계사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모바일 포렌식 분야를 개척한 국내 1위 기업이다.

모바일포렌식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해 국가기관의 범죄수사 및 민간 법적분쟁의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공기관 중심이었던 시장이 민간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주요 고객으로,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싱가폴, 일본, 이란 등에도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핑항 테크놀로지’는 중국 정부의 모바일 포렌식 프로젝트를 최다 수행하며, 현재 중국 포렌식 업체 중에서 상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세계 모바일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중국 제품에 대한 모바일 포렌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해 온 한컴지엠디는, ‘핑항 테크놀로지’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모바일 포렌식 SW 및 HW 제품을 중국시장에 판매하게 됐으며,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안정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에도 제품 공동 개발 등 다각적인 방향의 협력 관계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한컴지엠디는 무결성과 보증이 필수적인 모바일 포렌식 분야에서 지난 9년간 기술력과 신뢰도로 각광 받아왔다”며 “올해도 이번 중국 수출 외에 5월 인터폴 싱가포르 본사 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10월부터 방글라데시 경찰청에도 수출하는 등 글로벌 모바일 포렌식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한글과컴퓨터, MDS테크놀로지, 소프트포럼 등 한컴그룹 내 관계사들과도 협력하여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좌)와 에릭주 핑항테크놀로지 CEO(우)가 9일 판교에 위치한 한컴지엠디 사옥에서계약체결식을 가졌다. 한컴지엠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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