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중대사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내정

첫 軍출신 중국대사…세월호 참사로 물러난 후 1년도 안돼 복귀
주러 대사는 외교부 내부 인물로 교체
  • 등록 2015-02-15 오후 2:27:40

    수정 2015-02-15 오후 2:41:3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권영세 현 주중 대사 후임으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정부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고 중국 정부의 아그레망(다른 나라의 외교사절을 승인하는 것)이 나오면 올 상반기 정기공관장 인사에서 정식 임명할 방침이다.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자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센터의 초동대처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고 발생 한 달 뒤인 5월에 물러났다. 당시 사실상 경질되듯 물러난 김 내정자는 사퇴 후 1년도 안 돼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김 내정자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약 23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군 출신 중국 대사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외교·국방·통일 분과위 간사로 활동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

정부는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 등을 역임한 김 내정자가 안보 분야에 정통할 뿐 아니라 박근혜정부의 정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점, 중국 주요 인사와 접촉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김 내정자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이번 정기공관장 인사에서 위성락 현 주러대사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주러 대사에는 외교부 고위 간부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정부안대로 공식 임명되면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임명됐던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주요 4국 대사 중 안호영 주미대사만 자리를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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