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맞아 단기 아르바이트 모집 나서

백화점·대형마트 지난해 보다 채용 규모↑
백화점, '안심 배송' 위해 女 배송원 모시기 주력
선물 구매 접수·상담, 배송업무 등 지원
  • 등록 2014-01-14 오전 10:47:50

    수정 2014-01-14 오전 10:57: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 사원 모집에 나섰다.

14일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행사’기간(1.13~1.30) 중 전국 점포와 분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단기 아르바이트 5000여명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설보다 38% 정도 늘어난 것이다. 점포별로는 규모에 따라 50~120명 채용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13개 점포 및 물류센터에서 근무 할 설 행사 아르바이트를 4300여명 모집한다. 점포별로는 60∼80명, 물류센터에서 3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설 선물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가 원할한 배송을 위해 지난해보다 설 행사 아르바이트 인원을 40% 늘리고 물류센터 1곳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10개점의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지원할 800여명의 인원을 채용한다. 다만, 특판 영업팀 업무 보조 인원은 이미 채용이 끝났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여성 인력 모시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배송원을 전체의 60% 이상 집중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 배송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선물 배송 업무가 주력인 물류센터의 경우 모집인원 3000여명 중 절반 이상을 20~40대 주부 및 학생 등 여성 인력으로 우선 채용, 배치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단기 인력을 고용한다.

이마트(139480)는 설 선물세트 판매와 배송을 위해 작년 추석과 동일하게 2600명을 채용한다. 남녀 성비도 지난해와 비슷한 6대4 정도에 맞출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보다 10% 가량 많은 총1100여명의 인력을 뽑는다. 주로 배송 접수와 배송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롯데마트는 매출 상위 30여개 점포를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아르바이트 인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점포별 약 10명씩 1400여명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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