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열 감기 급증, 예방 백신 없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

  • 등록 2013-08-14 오전 10:56:39

    수정 2013-08-14 오전 10:56:3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어린이 고열 감기 급증의 원인이 아데노바이러스로 밝혀졌다.

최근 어린이 고열 감기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아데노바이러스의 유행 때문이라고 YTN이 14일 보도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고온의 날씨에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건물이나 주택이 많아지면서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지고 있다.

어린이 고열 감기 급증의 원인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는 아데노바이러스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 어린이 고열 감기 급증은 인위적인 요소에 의한 큰 일교차로 아데노바이러스가 유행해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폭염이 지속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어린이 고열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로 분석된다.

최근 어린이 고열 감기 환자의 아데노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데노바이러스 검출율은 지난해 7월 1-3%에 머물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로 급증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눈병과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예방 백신이 없어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잘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해서 무더위 속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 온도는 24-26도, 습도는 40-50도를 유지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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