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수 1600만명 ‘육박’···3개월 연속 최고치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이자 받을 수 있기 때문”
  • 등록 2013-07-16 오전 11:59:35

    수정 2013-07-16 오전 11:59:35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6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596만1244명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하 종합저축) 출시 후 빠르게 증가해 2011년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고 같은 해 4월 1507만168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년여 동안 150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올 4월 가입자 수는 1546만1858명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6월까지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 말 1596만1244명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가입기간이 2년 넘은 종합저축의 경우 일반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최고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청약가점제가 폐지되는 등 청약통장의 활용도를 높인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종합저축의 금리 수준이 이달 22일부터 3.3%로 낮아지고 앞으로는 시장 상황에 맞게 수시로 조정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종합저축의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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