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내년 청사진 공개..삼성·하이닉스 반도체펀드 조성

지경부 2011년 IT산업 정책방향 발표
1500억원규모 펀드조성..IT 중소기업 지원
  • 등록 2010-12-20 오전 11:00:00

    수정 2010-12-20 오전 11:14:19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을 위한 내년도 청사진을 마련했다. 정부는 청사진을 통해 삼성, 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1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해, IT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0일 `2011년 IT 산업 정책 방향`을 내놓고 우리나라가 IT 분야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과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자료에서 내년 IT 산업 정책 방향으로 ▲창의적 IT융합 확산 ▲IT 산업인프라 강화 ▲주력 IT 경쟁력 지속 등 3대 핵심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창의적 IT 융합 확산을 위해 IT 융합 핵심 역량(SW-SoC) 확보키로 하고 주력 업종별 수요에 맞춰 SW-시스템 반도체 동반 육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 REP 작성 방식을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고, 내년에 10개 기관에 시범사업을 적용키로 했다. 또 설계 전문 업체인 팹리스 중심의 시스템 반도체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자동차 등 주력 산업 중에 목표 업종을 선정해 SW-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및 경쟁력 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내년 6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SW-시스템반도체 동반 육성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IT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1월 스마트 TV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11월 3D 기술을 활용해 가상, 증강현실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LED 융합산업 발전전략 수립(11.3월) ▲ REID 확산전략(11.1월) 수립, 7대 유망산업 집중 지원 ▲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육성방안(11.5월) ▲ 범부처 Giga 코리아 전략 수립(11.6월) 등을 추진키로 했다.

IT 부품·장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경부는 내년도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등 장비의 국산화에 매진하고, 방송·통신장비의 내수 및 수출 활성화도 도모키로 했다. 또 세계 3대 레이저 강국 도약을 위한 레이저 산업 발전전략을 내년 5월에, 인쇄전자 및 기술로드맵을 내년 9월까지 수립키로 했다.

지경부는 내년 3월에 산·학간 질적 불일치 완화를 위해 대학 IT 개선방안을 수립키로 했으며, 학생의 현장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IT 멘토링 사업을 개선키로 했다.

또 삼성, 하이닉스 등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 펀드(1500억원)을 조성해 팹리스 등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장비(1차)-부품(2차) 업체가 공동참여하는 R&D를 내년에 신규 도입해 국가 R&D 성과가 2차 협력업체로 확산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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