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초 ''전기굴삭기'' 양산

전기모터 구동 30t급 굴삭기.. 경유대신 ‘전기’ 사용
연간 유지비 3000만원 수준.. 유지비 70% 절감
  • 등록 2010-11-30 오전 11:00:11

    수정 2010-11-30 오전 11:00:1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세계 최초로 전기굴삭기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30t급 전기굴삭기(모델명: R300LC-E)는 기존 디젤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방식. 경유가 아닌 전기를 연료로 사용해 디젤굴삭기에 비해 유지비를 70%나 절감할 수 있다.

보통 30t급 굴삭기가 연간 기름값만 1억원 가까이 드는데 비해, 이 굴삭기는 3000만원의 전기요금만으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전기모터 구동으로 디젤엔진과 달리 질소산화물(NOx)이나 일산화탄소(CO) 등 유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소음과 진동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218마력 출력과 28.6t의 견인력 등으로 기존 디젤굴삭기 이상의 파워도 갖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전기굴삭기는 건설장비의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특히 고철업계나 석산(石山), 골재장 등지에서 매우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차세대 기술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30t급 전기 굴삭기 외에도 오는 2011년 상반기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Hybrid) 굴삭기 등 다양한 하이테크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30톤급 차세대 전기 굴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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