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이란 가입자를 식별하는 칩으로 주요 고객정보가 이 장치에 내장돼있다.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한 사람이 여러대의 휴대폰을 쓰는 것을 꺼려 유심에 잠금장치를 걸었다. 한 명이 여러대의 휴대폰을 사용하면 가입자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 입장에선 휴대폰 판매대수보다 가입자수가 더욱 중요하다.
SK텔레콤은 잠금장치를 해제해 유심만 옮기면 다른 휴대폰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휴대폰의 배터리가 없거나 휴대폰이 고장 나서 다른 휴대폰을 빌려야 할 때 활용하면 편리하다.
SK텔레콤은 다만 자신의 휴대폰을 다른 사람이 이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신청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휴대폰에 유심을 꽂아도 통화를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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