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8일 저녁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GENESIS)'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
'제네시스(GENESIS)'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현대차가 모든 역량을 투입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시스' 출시가 단순히 럭셔리 대형 세단을 출시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현재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를 럭셔리 브랜드로 각인시키는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증시에서도 "'제네시스'가 현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5%를 넘어선 수입차에 대항하는 '대항마'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고 해외에서도 "야심찬 도전이자 도박"이라고 평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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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외의 큰 관심 속에 이달부터 출시되는 '제네시스'의 국내모델에는 V6 3.3리터, 3.8리터 람다(λ)엔진이 탑재된다. 아울러 오는 4월 중국, 오는 6월 미국시장에 선 보일 해외모델에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V8 4.6리터 타우(τ)엔진이 추가 탑재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또 '제네시스'에 탑재된 V6 람다(λ) 엔진은 후륜구동 타입의 대형엔진으로 3.8 엔진은 최대출력 290ps, 최대토크 36.5kg∙m, 연비 9.6km/ℓ(1등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토록 했다.
정몽구 회장은 "'제네시스'는 유럽 최고의 업체들이 주도하는 세계 고급차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제네시스'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는 해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내에서도 선도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고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 ▲고품격 문화공연, 전문 강연회 등 다양한 고객 초청 서비스 ▲GENESIS 매거진 및 전문 상담 서비스 ▲BLU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프리미어 정비서비스'를 통해 ▲일반부품 3년 6만km ▲동력계통 5년 10만km의 무상보증기간 ▲5년간 5회의 엔진오일 무료교환 서비스 ▲입고시 무료 렌터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BH330모델에 그랜드(Grand)/럭셔리(Luxury), BH380모델에 로얄(Royal) 등 2가지 차종, 3가지의 세부트림을 운영하며 하이퍼 메탈릭, 스틸 블루, 팬텀블랙를 포함한 8가지 색상의 바디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BH330 그랜드 4050만원, BH330 럭셔리 4520만원, BH380 로얄 52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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