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 베트남 경마장에 1300억 투자..2012년 완공

베트남 국영기업과 합작사 설립 조인식 개최
매출액 내년 2000억원, 2012년 1조원 이상 기대
  • 등록 2007-10-01 오전 11:56:51

    수정 2007-10-01 오전 11:56:51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프로제(023430)와 월드조인트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비트코(VITCO)는 베트남 최초의 경마장 건설을 위해 1300억원을 투자, 오는 2012년 경마장 리조트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병준 비트코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국영기업 프로트레이드(Protrade)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비트코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베트남 빈증성 지역 4200헥타르에 경마장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규모로, 이곳에는 경마장 외에도 고급 빌라,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해 경마장을 우선 건설하고, 이어 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고급 빌라와 호텔 등을 지을 예정이다.

비트코는 베트남 경마장 리조트에서 내년초부터 운영되는 장외 베팅시스템을 통해 연간 2000억원의 매출액과 300억~4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마장 트랙이 개장하는 2012년부터는 1조원 이상의 매출액과 7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베트남 정부 각 부처의 합의를 거쳐 연내에 정식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경마장 리조트 건설 사업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사업단지 개발을 위한 라이센스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김 대표 외에도 누겐 반 민 프로트레이드 회장, 트란 반 로이 빈증성정부 부의장, 팜 티엔 반 주한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 비트코의 베트남 경마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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