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무디스는 올 2월 실시한 연례협의 등을 바탕으로 `한국경제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4월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A3 안정적`에서 `A3긍정적`으로) 한 것이 한미 FTA 등의 성장률 제고 노력, 건전재정 기조, 북핵문제 진전 등으로 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비핵화의 획기적 돌파구였던 2.13 합의 이행이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로 지연됐지만 최근 타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무디스의 보고서를, 북핵 문제의 가시적 성과가 있으면 곧 신용등급을 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최희남 재정경제부 과장은 "국가 신용등급 조정은 경제보고서와는 별도로 언제든이뤄질 수 있다"며 "북한을 방문한 IAEA사찰단의 보고를 보고 긍정적인 북한의 실행조치가 나온다면 상향하겠다는 의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