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30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증권업계가 3년동안 중요한 시기에 잘 단합해왔다"며 "좋은 일을 계속하게끔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초지일관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후보로서 포부를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현직회장으로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약 등은 아직 말하기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황 회장은 "품위있고 원숙하게 치러야 한다"며 "좋은 축제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병균 대한투자증권상임 고문과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이다. 증권업협회 회장 선거는 내달 8일로 예정되어있다. 황 회장의 임기는 2월 12일에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