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계속되면서 조선업종의 급등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한화오션(042660)은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3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장중 8.70% 급등한 3만935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또 찍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010140)은 2.36% 오름세고, HD현대미포(010620)는 1.1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0.36% 소폭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을 콕 집고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이후 연일 조선주들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선 사례들로 보았을 때 수혜주·피해주 트레이딩은 당선 이후 2~3달 정도 강하게 반영이 되다가 임기 시작 전부터 셀온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게 걸릴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더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