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한국

  • 등록 2024-10-23 오전 7:48:45

    수정 2024-10-23 오전 7:48: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7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줄어 낮아진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은지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실적 부진에도 현지 화폐 기준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환율 기저까지 해소된 러시아 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하며 연결 법인 매출액 감소를 방어했다”며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는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영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 지출로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쉽지 않았던 3분기를 지났다”며 “4분기에는 중국 춘절 관련 제품 출고가 진행되고, 한국은 저가형 제품 상품수(SKU) 확대를 통해 매출액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수기 효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효율적인 비용 지출을 통해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과 중국 신제품 출시 및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한 매출액 성장률 회복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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