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뉴욕을 기반으로 한 홈웨어 브랜드 ‘슬리피존스’를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28일 밝혔다.
| 슬리피존스 룩북. (사진=무신사) |
|
슬리피존스는 2013년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앤디 스페이드가 설립한 브랜드다. 예술가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창작 활동을 펼쳤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고품질의 라운지웨어와 일상복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잠옷이 대표 아이템이며 언더웨어와 티셔츠, 볼캡 등의 ‘원마일웨어’ 아이템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명 K팝 아이돌 멤버들이 일상에서 애착하는 잠옷 브랜드로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동안 슬리피존스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의 형태로 고객들과 짧게 만났으나 공식적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2023년 가을·겨울(F/W) 시즌 제품부터 슬리피존스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를 통해 브랜드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백화점과 편집샵을 중심으로 유통망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무신사 트레이딩은 뉴욕에서 론칭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16일 서울 도산대로에 국내 첫 오프라인 스토어인 ‘노아 시티하우스’도 오픈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유통함으로써 패션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소개하는 브랜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지원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