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 3명에게 잇따라 성폭력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강간미수,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0시20분께 노원구 공릉동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넘어뜨린 뒤 성폭행하려다 실패했다. 이후 그는 다른 장소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여분 만인 0시4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