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사내맞선', 북미서 단행본으로 출간

아마존, 반스앤노블스 등 현지 서점서 23일부터 판매
  • 등록 2023-05-23 오전 9:39:11

    수정 2023-05-23 오전 9:39:1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사내맞선’ 단행본을 북미 시장에 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발랄한 회사원 신하리와 출중한 외모·능력을 갖춘 CEO 강태무의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사내 맞선은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국내외 누적 조회수 5억6000만회를 넘은 글로벌 지식재산(IP)이다. 카카오엔터가 직접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도 국내는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되며 세계 각국에서 주간 시청 순위 1위에 올랐었다.

‘사내맞선’ 단행본 표지


카카오엔터는 북미 만화 출판사 옌 프레스와 협업을 거쳐 이번 단행본을 출간하게 됐다. 옌 프레스의 한국 IP 전문 브랜드 아이즈 프레스가 출간을 맡았다. 단행본은 이날부터 아마존, 반스앤노블스, 키노쿠니야 등 현지 서점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스토리부문장은 “코믹스 등 출판 시장 중심의 북미에서 카카오엔터 IP를 단행본으로 선보이는 것은 카카오웹툰이 가진 자체 경쟁력은 물론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한국 웹툰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북미 웹툰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웹툰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 시장과 시너지를 낼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주연 옌 프레스 부대표는 “온라인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사내 맞선’을 영문권 팬들이 소유할 수 있는 단행본으로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이번 단행본 출간이 영문권 독자들에게 한국 IP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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