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과 기아 브랜드 리런칭 방향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영업직군 명칭을 ‘오토컨설턴트’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 기아 직영 영업점에서 오토컨설턴트가 고객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기아) |
|
‘오토’는 단순 자동차 제품을 넘어서 PBV,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의미다. ‘컨설턴트’는 고객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곳에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뜻한다.
이와 연계해 기아는 기존 영업사원~영업부장의 6단계 직급 호칭도 ‘전임/선임 오토컨설턴트’의 2단계로 통합한다.
특히 ‘오토컨설턴트’라는 명칭은 자동차 판매 업무뿐만 아니라 PBV, 자율주행, 차량구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서비스의 솔루션 제공으로 영업 직무의 역할이 확장될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현장 최접점에서 고객을 대하는 영업직군 직원들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동기 부여 효과와 고객의 신뢰도 제고도 기대된다.
새로운 명칭은 이번 달 1일부터 적용됐고, 기아 직영 영업점에 한한다.
기아는 지난 2019년 9월 미래 경영환경 대응과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 일반직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의 2단계로 통합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오토컨설턴트는 기아 모빌리티 서비스의 최접점에서 회사를 대표해 고객을 대하는 직무”라며 이번 변화를 통해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