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육군 특전사가 설한지 극복훈련 등 강도 높은 동계 특수훈련에 돌입했다.
| 동계 특수훈련 중인 특전사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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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오는 3월까지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부대별 9박 10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에 매진한다고 26일 밝혔다.
| 강원도 평창에 있는 황병산 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특전사 비호부대 특전요원들이 특공무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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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한지 극복훈련은 매년 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1~2월 강원도 대관령 일대에서 시행한다. 험준한 산악지형과 강추위 속에서 특수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동계훈련의 꽃’으로 불린다.
훈련은 주·야간 구분 없이 침투 및 은거, 특수정찰, 항공화력 유도, 장거리 행군 등 다양한 동계 특수작전 수행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30kg이 넘는 군장과 개인화기, 첨단장비 등으로 무장한 특전대원들이 스키를 타고 전술적으로 기동하는 전술스키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 25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황병산 훈련장에서 육군특전사 비호부대 특전요원들이 전술스키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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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특전사 비호부대 무적태풍대대 장병들이 지난 20일부터 황병산 동계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에 임하고 있다.
박현민 비호부대 중대장(대위)는 “작년에는 우리 부대가 코로나19 백신 호송작전에 투입되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국민께 큰 응원을 받았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군 본연의 임무인 강한 훈련에 더욱 전념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