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가입

“연말까지 1조3000억 수주 기대”
외형 확장 통해 수도권·광역시 적극 공략
  • 등록 2020-11-02 오전 9:41:36

    수정 2020-11-02 오전 9:41:3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림건설은 창사 후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대림건설은 지난달 31일 2697억원 규모의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총 1조746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림건설이 단독으로 대전광역시 중구 옥계동 일원에 아파트 21개동 1492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은 아파트 26개동 396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6289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중 대림건설 지분은 5031억원으로 회사가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7월 1일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 대림건설은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과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대형 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000억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수도권과 지방 중대형 사업지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서울까지 지역을 확대하여 정비 시장의 신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건설 대전옥계2구역 조감도. (사진=대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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