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루다, 상장 첫 날 '급등'

  • 등록 2020-08-06 오전 9:07:03

    수정 2020-08-06 오전 9:07: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이루다(164060)가 상장 첫 날 급등하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이루다는 시초가 대비 22.22%(4000원) 오른 2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의 2배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500~9000원)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한 후 27~2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인 3039.5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06년 설립된 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 집속 초음파(HIFU)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시크릿RF’는 유럽 제품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수출 위주의 전략을 구사,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48개 국가에서 60여개 업체와 거래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 비중의 78.3%는 해외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향후 색소질환 치료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를 새롭게 출시하고, 안질환과 손발톱 진균증 등 미용뿐만이 아닌 의료 진단·치료기기 등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45%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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