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 ‘의기투합’…주유소 택배서비스 ‘홈픽’ 전국 개시

  • 등록 2018-09-02 오후 3:24:06

    수정 2018-09-02 오후 3:24:06

홈픽 광고 영상 캡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 SK에너지와 GS(078930)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공동으로 선보인 C2C(소비자 개인 간 거래)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이 이달부터 전국 서비스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보유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와 울릉도 및 일부 도서 산간지역은 서비스가 제외된다.

앞서 지난 4월 출범한 홈픽은 5개월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영됐다. 홈픽은 올 연말까지 택배 집화 거점 주유소를 600여개까지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홈쇼핑 반품 택배서비스와 중고거래사이트 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를 맺은 홈픽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픽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9월 19일까지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9월 전국 서비스 개시와 함께 추석 성수기 시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홈픽의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누구(NUGU), CJ대한통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고, 오픈 특가로 9월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된한다.

한편 이번 홈픽 서비스는 공유경제를 강조해온 최태원 SK 회장과 동반성장을 강조해온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첫 협력 사례다. 특히 국내 주유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회사가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 나서 이목이 쏠렸다.

홈픽 광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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