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소기업·소상공인 휴가비·건강검진 지원

'복지플러스+' 숙박·레저부터 의료까지 다양한 서비스
  • 등록 2017-08-15 오후 12:00:00

    수정 2017-08-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구에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식당 주변 회사의 집중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8월 첫째주에 식당을 쉰다. 그러나 올해 경기가 어려워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어도 극성수기의 금전적 부담이 컸다.

그러던 중 노란우산공제 웹 매거진을 통해 성수기 휴양시설 가격의 50% 지원해주는 복지서비스 안내를 보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했다. 추첨을 통해 B씨는 해운대 리조트에 당첨됐고, 여름휴가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A씨는 “성수기 때 숙박시설 가격이 워낙 비싸 항상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지원을 받아 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전자회사에서 8년간 근무하다 퇴직 한 B씨는 서울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B씨가 회사직원으로 일할 때는 1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 다닐 때는 무료로 받던 건강검진을 개인적으로 받으려니 5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 선뜻 건강검진 받기가 어려웠다. B씨는 소득공제를 위해 가입한 노란우산공제에서 건강검진 할인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금액에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B씨는 “개인적으로는 누리기 힘든 복지를 이렇게 단체 차원에서 제공해주니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숙박·레저, 여행·렌터카, 의료·장례, 쇼핑·문화 등 총 16종에 달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들은 알펜시아,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등을 회원가로, 해비치 및 금호리조트 등 제휴사를 일반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렌트는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를 통해 제주도 여행시 최대 75% 할인받을 수 있으며,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에서는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지방대학병원 등 전국 주요 33개 병원의 건강검진과 10개 대학병원 장례식장 이용비용도 할인된다. 이 밖에도 노란우산공제에서 제공하는 모든 복지서비스는 작년 7월 오픈한 “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 복지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노란우산공제가 금융상품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올해부터는 복지서비스를 전담하는 ‘노란우산서비스부’를 신설해 택배비 할인, 전자제품 할인 등 신규 복지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신규 복지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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