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재외국민 전화 상담을 위해 운영하는 영사콜센터(02-3210-0404)에는 14일 오전에만 파리 연쇄 테러와 관련한 상담 전화가 100건 이상 걸려왔다.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는 테러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날 오전 7시를 넘겨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현재도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센터 관계자는 “평소 주말 상담건수의 4∼5배가량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가 국경을 폐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여행객들이 확실한 정보를 요청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국민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전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사콜센터는 외국에서 위급한 일을 당한 국민에게 24시간 전화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영사콜센터는 이날 상담 요청이 급증하자 평소 주말 기준으로 5명 정도인 인력을 배 가량 늘려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