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일본 민간 연구단체 이화학연구소(리켄)와 신약개발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스키야마 유이치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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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리켄은 연구개발, 인력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등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효율적인 신약개발 협력관계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약물동태 예측 및 임상용량 설정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국제적 산-연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에 관한 기초 연구부터 실용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켄 이노베이션 센터의 초청 과학자 스기야마 유이치 교수는 “한국 제약사 중에서도 기술력이 우수한 대웅제약과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신약개발과 인력교류 부문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스기야마 유이치 교수는 동경대학교 대학원 약학부 교수를 역임한 약물동태 및 신약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한편 1917년 설립된 리켄은 자연과학 전반을 연구하는 일본유일의 종합 연구기관으로 물리학, 공학, 화학, 생물학, 의학 등의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성과를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대학교,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산업계로의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