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화장품사업 강화..뷰티컬렉션·바이레도 인수

'편집숍·향수'까지 영역 넓혀
상품개발 등 사업 확대할 것
  • 등록 2014-09-01 오전 9:49:11

    수정 2014-09-01 오전 9:49:1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부로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 2개 매장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3개 매장을 인수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비디비치를 통해 색조 사업만 해오던 것을 편집숍과 향수까지 영역을 넓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편집숍 ‘뷰티 컬렉션’은 ‘라 페르바’로 재단장해 새롭게 론칭한다. 라 페르바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화장품 편집숍은 1990년 말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 국내에서도 20~30대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라 페르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20여 가지 수입 화장품 외에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해외 고급 브랜드 10가지를 독점 수입해 고정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프랑스 향수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미국 스킨&목욕용품 ‘레드 플라워’, 스웨덴 스킨케어 ‘베르소’, 이탈리아의 유기농 헤어브랜드 ‘필립 마틴스’ 등이다.

바이레도는 2006년 설립된 스웨덴 고급 향수 브랜드로 연예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유명 브랜드가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1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편집숍 ‘세포라’가 색조와 향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것처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편집숍이 화장품의 인기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고, 향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인수와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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