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CEO 연봉의 최고 25배..상위10 그룹은?

  • 등록 2014-04-11 오전 11:18:37

    수정 2014-04-11 오후 2:19:3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총수일가와 전문경영인 간 보수 격차가 최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달 31일까지 제출된 12월 결산 상장사 1666개사의 사업보고서 중 등기임원 개별 보수를 공개한 418개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총수일가와 전문경영인 간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한진해운홀딩스였다. 최은영 회장은 작년 한 해 12억 800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나 전문경영인 연봉 평균은 4800만원으로 집계돼 최고 25.33배의 차이를 보였다.

다만, 한진해운홀딩스의 경우 3 명의 사내이사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은 13억300만원이며 이중 최은영 회장이 12억 800만원을 수령해 2 명의 이사들이 평균 4800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조양호 회장이 비상근이사로 급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 실제 사내이사 1 인(윤주식)의 급여는 95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은영 회장, 최태원 회장, 박찬구 회장
SK C&C의 최태원 회장도 연봉으로 80억 100만원을 받아 7억 7000만원인 전문경영인 보수보다 10.39배 더 받았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임원 평균 보수(4억1200만원)보다 10.31배 많은 42억 4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이 13억 6200만원으로 9.48배(임원보수 평균 1억 4400만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27억 3500만원으로 9.28배(임원보수 평균 2억 9500만원)를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14억 7500만원/ 8.22배), 구자용 E1 회장 (30억 100만원/ 8배), 조양호 한국공항 회장 (19억 8200만원/ 7.56배), 최태원 SK이노베이션 회장 (112억 400만원/ 7.51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15억 6200만원/ 7.37배)이 총수일가와 전문경영인 보수격차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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