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발생한 자산가 A씨 살해사건 용의자가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사건 발생 현장인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상가 건물을 오르내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건물 1-4층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A씨는 건물 3층 관리사무실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용의자가 복면을 벗어 얼굴이 분명하게 드러난 CCTV 동영상을 찾아냈다.
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경찰은 180cm 정도의 키와 뚱뚱하지 않은 건장한 체격을 가진 40-50대의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앞서 강서구 살인사건은 지난 3일 오전 3시20분쯤 이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일어났다. 수천억대 자산가인 A씨가 둔기로 10여 차례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시각을 3일 오전 1시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사건이 일어난 상가 건물을 비롯해 호텔과 사우나, 예식장 등을 소유한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로 전해졌다.
강서구 살인사건은 조선족을 동원한 청부살인을 그린 영화 ‘황해’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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