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1.2조 마곡지구 수주전 돌입

SH공사, 9개단지 아파트 건설공사 입찰공고
  • 등록 2011-05-31 오전 11:15:10

    수정 2011-05-31 오전 11:15:1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업체들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건설공사의 시공권을 놓고 수주경쟁에 돌입했다.

서울시 SH공사는 31일 마곡지구 아파트 건설공사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곡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입찰은 9개 단지,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도급액이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올해 공공부문 아파트 건설공사 발주물량 중 최대 규모다.

마곡지구의 전체 아파트 건립계획은 총 15개 단지, 1만1353가구(분양 5677가구, 시프트 및 임대 5676가구)이며, 이번에 발주 물량은 6790가구로 마곡지구 전체 아파트 건설물량의 60%에 이른다.

공구별 도급액은 ▲4공구 6단지가 2300억원(1466가구) 가장 크고, ▲5공구 7단지2146억원(1004가구) ▲11공구 14단지 2005억원(1270가구) ▲12공구 15단지 1792억원(1171가구) ▲1공구 1~3단지 1780억원(976가구) ▲3공구 5단지 870억원(439가구) ▲2공구 4단지 757억원(464가구) 등이다.

SH공사는 오는 8월 입찰설명회와 입찰을 거쳐 9월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파트 공급은 오는 2013년 하반기 진행되고, 2014년 상반기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또 잔여물량 4563가구에 대해선 내년말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공공사 발주가 없어 이번 마곡지구 공사에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에는 중견건설사들의 수주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선 대형건설사들도 입찰참여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로 첨단연구개발센터 유치, 아시아 비즈니스 거점 육성 등 서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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