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월말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 재개

  • 등록 2010-02-04 오전 10:52:50

    수정 2010-02-04 오전 10:52:50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 서북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을 5개월 만에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30일부터 10월 말까지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003490)은 러시아의 기후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여름에만 운항해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유럽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 러시아 황실 여름궁전 등 다양한 문화 유산을 갖춰 `북구의 베니스`로 불린다.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으로 유명해, 여름 휴양지로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러시아 수교 20주년이어서 러시아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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