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택공급이 전무했던 경기 광주시에서 내년 4168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이 가장 먼저 내년 1월 광주시 오포읍에 `광주 오포더샵' 20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14~186㎡ 중대형 위주로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월에는 우림건설이 장지동에서 `우림필유' 348가구를 분양한다. 108~138㎡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장지IC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밖에 대림산업(000210)이 내년중 태전3지구에 건설하는 107~129㎡ e편한세상 627가구를, 경남기업(000800)은 탄벌A지구에 `경남 아너스빌' 58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광주시는 지리적으로 분당에 인접한 생활권인 데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도 뛰어난 곳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분당과 판교까지 차량으로 1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2011년 착공 예정)의 수혜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