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환자 5년새 2.5배 증가`

여성 하지정맥류 발병률 남성의 2배
  • 등록 2009-09-24 오전 11:00:06

    수정 2009-09-24 오전 11:04:07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5년간 2.5배 증가했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지정맥류 환자는 12만2528명으로 지난 2004년 4만8495명에 비해 2.5배 늘었다고 밝혔다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이 14만8530명, 여성이 28만9285명으로 여성의 발병률이 2배 높았다.

30~59세의 연령층 환자가 전체의 70.3%를 차지했으며, 이 연령층에서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꽉 조이는 옷, 지나치게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정맥류는 통증이 크지 않고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정도여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혈관염증으로 발전하거나 피부괴사, 전신질환,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 가지 자세로 오래 앉거나 서는 직업을 가졌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걷기 운동을 하거나 꽉 조이는 옷, 굽 높은 신발 등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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