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가, 택지지구 내리고 非택지지구 오를듯

택지지구-원가연동제(인하요인) 비택지지구-기반시설부담금(인상요인)
  • 등록 2005-10-31 오전 11:23:55

    수정 2005-10-31 오전 11:23:55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원가연동제에 이어 기반시설부담금까지 부과되면 非택지지구 분양가가 택지지구보다 20% 안팎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로의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회에 계류중인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 재개발 재건축 등 비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0만~150만원 정도 오르게 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인 송파구 A단지 33평형의 경우 민간부담률 20%를 적용하면 기반시설부담금으로 3820만원을 내야 한다. 기반시설부담금은 땅값이 비쌀수록 커지므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평당 100만원 이상 부담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택지지구는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분양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원가연동제도 택지지구와 비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가 차이를 가져오는 요인이다. 비택지지구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업체가 자율적으로 건축비를 책정할 수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 아파트의 건축비는 평당 339만원으로 묶여있지만 비택지지구는 마감재에 따라 건축비를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며 "통상 업체들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아파트 건축비로 평당 400만~500만원선을 책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말부터 시행되는 발코니 확장은 택지지구와 비택지지구에 관계 없이 분양가 부담을 늘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 확장(8평)에 따른 분양가 부담은 평당 2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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