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미국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VolP(인터넷전화)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보도했다.
구글은 광대역인터넷망으로 사용자들을 연결해, 해드셋과 가정용 컴퓨터를 통한 무료 전화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은 영국회사 Skype의 소프트웨어로, 이미 전세계에서 5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이동통신 대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인터넷전화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화음질이 좋지 않고 연결 신뢰도가 낮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지 않고있는 광케이블이 전세계적으로 수천마일에 달해, 구글이 이같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전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업체 보나지는 매달 24달러에 무제한 통화를 제공하고 있고, 국제전화 사용이 잦은 대기업들과 다국적기업들도 비용축소를 위해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는 추세다.
영국 통신시장 70% 가량을 점유한 브리티시텔레콤(BT)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그러나 신사업이 좌초될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어, 적극적인 사업확장은 꺼리고 있다.
이동통신 조사기관인 오붐(OVUM)의 줄리안 휴이트 파트너는 "구글 전화서비스는 이미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대다수가 접속하는 구글 검색엔진과 연결될 수 있다"며 "의상을 구매하려는 유저들이 웹사이트를 검색한 뒤 스크린을 클릭해 매장과 통화하는 일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