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달 MBC에 드라마넷과 룩TV 채널을 매각했던 CJ39쇼핑이 자체사옥마련과 그룹의 MPP(Multiple Program Provider) 사업을 목적으로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NTV(옛 현대방송)의 채널과 부지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가는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미디어그룹 관계자는 10일 "양사의 채널 및 부동산 매각 계약은 현재 계약서에 대한 최종 날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히고, "1차적인 최종 매각대금은 350억원이나 이외에 스포츠투데이, 국민일보에 대한 광고가 추가로 포함돼 실제적인 매각가는 400억∼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CJ39측도 "NTV 채널 및 부지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CJ39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사옥을 마련하게 되며, 240평, 180평, 80평의 3개의 대규모 스튜디오를 활용, CJ그룹의 MPP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인수한 이후 이 지역에 그린벨트가 해제돼 추가로 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현편, 넥스트미디어그룹은 99년 현대건설 등으로부터 방배동에 소재한 이 사옥과 부지를 HBS의 채널사업권을 포함해 총 240여억원에 인수했으며, 현재 부동산에 대한 소유는 넥스트미디어그룹의 문화재단인 영산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