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부정선거 논란 지속

야권 대선후보 곤살레스, 스페인 망명
스페인 외부장관 “공군기 타고 스페인行”
정부 전복 음모·문서 위조 등 혐의
  • 등록 2024-09-08 오후 6:04:35

    수정 2024-09-08 오후 6:04:3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네수엘라의 부정 선거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야권 대선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사진=AFP)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곤살레스가 베네수엘라 주재 스페인 대사관의 자발적 난민이 됐다”면서 “그가 스페인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곤살레스의 요청에 따라 그가 스페인 공군기를 타고 카라카스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선에선 출구조사 결과 야권 후보로 나온 곤살레스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투표 종료 6시간 만에 선거관리위원회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이 3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이를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남미 국가 등 국제사회 또한 마두로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 검찰은 지난 2일 권력 찬탈·정부 전복 음모·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곤살레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