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445090)(대표이사 이종민)는 대만 신주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직랜드의 대만 법인은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다. 3나노(nm) 및 5나노(nm) 설계 기술과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관련 선단공정 설계 경험을 다수 갖춘 대만 현지 인재를 영입했으며 자체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대만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허브로서, TSMC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당사는 대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대만 진출은 글로벌 R&D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 아시아,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각 시장에 맞춤화 된 전략과 기술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플랜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대만 법인 설립은 에이직랜드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R&D 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