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국채금리 하락에 1.6% 상승 출발…삼전 2%↑

美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투심 개선
외국인 329억 ‘사자’…개인 244억 ‘팔자’
전기·전자 2%, 제조업 1%대 ↑
포스코인터내셔널, LG화학 3%대 강세
  • 등록 2023-10-11 오전 9:08:49

    수정 2023-10-11 오전 9:08:4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28포인트(1.59%) 오른 2440.8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 오른 3만3739.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4358.2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 중국 경기 부양책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흐름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4억원,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전기·전자(2.39%)는 2%대 강세다. 제조업(1.82%), 철강및금속(1.5%), 의료정밀(1.93%), 화학(1.64%), 기계(1.37%), 서비스업(1.26%), 의약품(1.2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27%)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LG화학(051910) 등은 3% 넘게 뛰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SK하이닉스(000660),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035720) 등은 2%대 강세다. 이와 달리 S-Oil(010950)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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