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에도 AI '코파일럿' 탑재

AI 비서가 명확한 조직 목표 제시하도록 도와
직원 코멘트 분석하는 '글린트'도 7월 탑재 예정
  • 등록 2023-04-21 오전 9:51:05

    수정 2023-04-21 오전 9:51:05

마이크로소프트 ‘비바 인게이지 코파일럿(Copilot in Viva Engage)’.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직원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비바(Microsoft Viva)에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바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Teams)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직원의 참여, 학습, 웰빙, 지식 발견 등을 돕는 통합 솔루션이다.

코파일럿을 탑재한 비바는 직원의 참여와 생산성을 동시에 지원,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직원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비바 코파일럿은 지난달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MS에 따르면 대형언어모델(LLM)과 MS 그래프, 비바 앱의 데이터를 결합해 리더가 직원을 잘 이해하고 참여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Forrester)에 따르면, 직원 50%는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목적의식을 높이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는 직원은 39%에 불과했다.

이에 MS는 목표 설정을 돕는 ‘비바 골’ 앱에 코파일럿을 적용했다. ‘비바 골 코파일럿’은 리더에게 ‘OKR (Objective and Key Results)’ 작성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조직 전체의 목표 관리를 간소화함으로써 목표 설정을 단순하게 한다.

연간 사업 계획서, 제품 전략서 등과 같은 워드 문서에 기반해 OKR 초안을 제안한다. 완성된 OKR을 요약하고 방해 요소를 식별한 후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직원이 설정된 목표를 이해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M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직원의 참여는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리더는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며 직원들과 연결하고 직원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리더 96%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향후 1년 안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스킬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기업용 소셜미디어 ‘비바 인게이지’ 앱에도 코파일럿을 적용했다. 비바 인게이지 코파일럿(Copilot in Viva Engagement)은 리더가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앱의 사내 커뮤니티와 스토리라인 대화의 주요주제를 활용해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어조와 길이를 조정하는 옵션을 통해 메시지를 개인화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이 제안한 관련 이미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 콘텐츠에 대한 참여 지표 분석, 여론 평가 등도 가능하다.

또한, 비바 러닝 코파일럿(Copilot in Viva Learning)은 특정 역할이나 개발 요구에 맞게 큐레이션한 지식 요약본 등도 제안해 리더가 직원의 스킬과 교육을 더 쉽게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원들은 비바 토픽 코파일럿(Copilot in Viva Topics)을 통해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주요 주제와 관련 프로젝트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MS는 또한 ‘글린트(Glint)’를 올해 7월부터 비바 글린트(Viva Glint)라는 이름으로 비바 제품군에 추가할 계획이다. 글린트는 질문을 통해 직원의 경험과 참여도를 측정하고 개선해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링크드인 직원 참여 플랫폼이다. 비바 글린트에도 코파일럿을 탑재해 수천 개의 직원 코멘트를 요약·분석하고, 리더는 이러한 피드백을 자연어 질문을 통해 탐색할 수 있다.

오성미 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MS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성공적인 조직은 생산성과 직원 참여를 모두 우선하는 조직으로, 직원 참여도가 높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재무적으로 두 배 높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코파일럿이 탑재된 비바는 기업에 조직 구성원의 참여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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