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판매 17.7%↑…"역대 8월 중 최고 실적"

올해 들어 월 최다 판매
친환경차, 제네시스 판매 호조 지속
RV 판매량도 크게 늘어
  • 등록 2022-09-02 오전 10:19:42

    수정 2022-09-02 오전 10:19:4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2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13만5526대를 팔아 전년보다 17.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6만9437대, 기아는 6만6089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5%, 22.4%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이다.

제네시스는 5102대 판매돼 2.6% 올랐다. 제네시스는 2020년 12월부터 연속 21개월 월간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을 공개한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8.6% 판매량이 떨어졌다. 재고부족 현상이 완화됐음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갔다.

현대차와 기아의 8월 친환경차 판매는 1만4903대로 전년 동기보다 79.3% 증가했다. 현대차는 8633대, 기아는 6270대로 각각 48.8%, 151.3% 늘었다.

전기차(EV)는 4078대로 103.9%, 하이브리드차(HEV)는 1만807대로 72.4% 상승세를 보였다. 수소전지차는 18대로 58.1%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 들어 매월 전년 비 세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는 6572대, 기아 하이브리드는 4235대로 각각 38.6%, 177.2% 증가했다.

아반떼(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2643대로 지난해 1월 판매를 시작한 후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G80 EV는 8월 판매가 개시된 이후 12대, GV60은 324대 팔렸다.

아이오닉 5는 1516대, EV6는 1840대 팔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RV 모델은 총 9만1800대 팔려 전년보다 26.7%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1~8월) 미국 누적 판매량은 96만6684대로 전년보다 9.1% 감소했다. 현대차는 50만4806대, 기아는 46만1878대로 각각 10.1%, 8.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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