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ESG 경영 추진…"ESG투자 50%까지 확대"

"ESG 경영 추진 원년"…3대 핵심추진과제 선정
2026년까지 ESG 투자 규모 전체의 50%로 확대
  • 등록 2022-04-29 오전 9:32:55

    수정 2022-04-29 오전 9:32:55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2022년을 공단 창단 40주년이자 ESG경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 전 분야에 ESG가치를 확산하여 ESG 경영체계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공무원연금)
이를 위해 ESG경영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 ESG 선도기관’을 제시하고 3대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등 ‘2022년도 ESG경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대 핵심추진과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감축하는 GEPS-GREEN 30-30 프로젝트, 공단의 주요 고객인 연금수급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연기금기관의 업(業)의 본질을 고려한 ESG 투자 확대이다. 특히 ESG투자는 전년보다 158% 증가한 1조437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체 투자규모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해에도 △ESG경영 추진전략 수립 △ESG경영위원회와 ESG경영부 신설 △메타버스를 활용한 노사공동 ESG 선포와 실천서약 등 ESG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추진 노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환경 분야에서는 ‘마산교방 상록아파트 친환경 녹색아파트 최우수상’ 수상 및 ‘온실가스 감축 11년 연속 목표 달성’을 이루었다.

또한 사회적가치 분야에서 ‘KOSHA-MS 안전보건 인증’을 획득하고 특히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ESG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공단은 이번에 3대 핵심추진과제 선정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해 ESG경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견사원이 참여하는 ‘ESG 리더스’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내부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등 공단 사업 전 분야에 ESG경영체계를 확대한다.

또한 ESG 경영체계를 국제적 수준으로 완비해 환경과 안전 등 ESG 분야별 ISO 국제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ESG경영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모든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 특히 기금 투자의 의사결정 및 실행을 ESG 관점에서 진행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적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단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를 충실하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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